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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이 너무 많아요 램프 증후군 극복하기

 

 

램프 증후군 lamp syndrome 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흔히, 걱정이 너무 많은 사람들의 증상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걱정한다는 것이 결코 나쁜 것은 아니며, 아무 걱정 없이 산다는 것은 사실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런데, 혹시 실제로 일어날 가능성이 없는 일에 대해서 불필요하게 걱정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습니까? 그러고 보니, 저 역시 티스토리 블로그를 새로 개설하면서 이런 저런 걱정을 많이 했답니다. '이 블로그가 과연 활성화될 수 있을까?, 신생 블로그가 경쟁을 뚫고 자리를 잡을 수 있을까?'등등 해보지도 않고 많은 걱정이 앞선 것이 사실입니다. 혹시 나도 램프 증후군 아닐까?

 

램프 증후군 어디서 나온 말일까?

 

유명한 중동의 설화집 천일야화 - '아라비안나이트'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그 이야기 중 하나가 '알라딘과 요술 램프'입니다. 아마 어렸을 때 한번쯤 보거나 들었던 기억이 나실 겁니다. 알라딘이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램프의 요정을 불러내듯이, 근심, 걱정을 불러내어 스스로를 괴롭히는 현상을 말하는 것입니다. 전문 용어로는 '과잉 근심', '범불안장애'라고 합니다. 요즘 사회가 갈수록 불안하기 때문에 현대인들이 많이 겪는 어려움 중 하나입니다. 증상이 심한 사람도 있지만, 보통 사람들도 램프 증후군 경향을 나타내는 경우가 의외로 많습니다. 비행기를 타면서 혹시, 이 비행기가 추락하면 어떡하지?, 지진이 일어나면...,암에 걸리면...,전쟁이 일어나면...생활하면서 걱정에 걱정이 꼬리를 무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 램프 증후군 원인은?

 

첫째, 우리 사회에 불안, 공포를 조성하는 분위기가 너무 만연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치적으로나 상업적으로 사람들의 불안 심리를 교묘하게 이용하는 세력들이 많습니다. 공포 마케팅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공공연하게 하나의 전략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그런 분위기에 우리가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두번째로, 우리 개인에게도 문제가 있습니다. 당장 하지 않아도 될 걱정이나 먼 미래의 일을 고민하는 습관입니다. 이를테면, 걱정을 가불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우리 뇌에는 걱정을 담당하는 부위가 있는데, 그 곳이 반복적으로 활성화되면, 나중에는 자기도 모르게 걱정하는 방향으로 생각하게 된다고 합니다. 말하자면, 걱정의 습관화가 되는 것입니다.

 

 

▶ 램프 증후군 극복하기 방법은?

 

미국의 심리학자 어니 젤린스키는 "우리가 하는 걱정의 40%는 절대 현실에서 일어나지 않는 일이고, 30%는 이미 일어난 일에 관한 것들이며, 22%는 아주 사소한 일들에 관한 걱정이다. 4%는 우리가 전혀 손쓸 수 없는 일들에 관한 걱정이며, 나머지 4%만이 우리가 정말로 걱정해야 하는 일들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결국, 우리가 하는 걱정의 96%는 불필요한 걱정이라는 말입니다. 걱정만 한다고 해서 걱정하는 일이 결코 해결되지 않습니다. 걱정과 근심을 뒤로 하고, 오히려 행동을 하면 걱정은 사라집니다. 어느 시골 집에 인상적인 가훈을 본 적이 있습니다. 안채 입구에 이러한 멋있는 문구를 나무판에 새겨서 걸어 놓았습니다. "그런들 어쩌겠니?" 이런 마음 가짐으로 생활한다면 램프 증후군 극복하기 가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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