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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펠탑 효과, 볼수록 정드는 단순 노출 효과 이야기입니다. 에펠탑 효과 들어보셨나요? 한마디로 자꾸 보면 정든다는 말이 적용되는 심리 법칙입니다. 에벨탑 효과 다른 말로는 단순노출 효과 라고 하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비호감이었는데, 자주 보다 보면 정들고, 정들면 예뻐 보이는 그런 경험 많이 하게 되지요.



에펠탑 효과 어떻게 생기게 된 법칙일까요? 에페탑은 1889년에 알렉상드르 귀스타브 에펠이 프랑스 대혁명 100주년과 그 해 파리에서 개최되는 파리 만국 박람회를 기념하기 위해서 건립한 것입니다. 에펠탑은 당시 무게 7,000톤, 높이 320m나 되는 어마어마한 철골 구조물이었습니다.



지금이야 에펠탑 파리의 명물이지만, 건립 초기의 에펠탑은 퇴출과 비난의 대상이었습니다. 파리의 고풍스러운 분위기와 정경을 완전히 망쳐 놓을 흉측한 철탑, 천박한 구조물이라고 비난받았습니다. 당시의 수많은 예술가들 뿐만 아니라 파리 시민들도 에펠탑 건립 결사적으로 반대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참으로 놀라운 사실입니다. 프랑스의 대문호 모파상은 에펠탑이 완공되면 파리를 떠나겠다고 했다고 하니, 당시 에펠탑 비호감 분위기가 어느 정도였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설계 단계부터 흉물 소리를 들었던 에펠탑 우여곡절 끝에 1889년 3월 31일 완공되었습니다.



아주 격렬하게 반대하던 에펠탑이 완공되자 프랑스 시민들의 눈에 에펠탑은 예술적으로 아름답게 보이게 되었습니다.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들의 눈에 에펠탑 모습이 익숙해져서 점점 매력적으로 보이게 된 것입니다. 처음에 비호감에서 어느새 호감으로 변한 것입니다.



이처럼 처음에는 비호감이었는데 자주 보게 되면서 점점 호감으로 변하는 현상을 에펠탑 효과 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어떤 대상을 자주 접하면 그 대상에게 좋은 감정을 느끼게 되는 심리적 현상입니다. 에펠탑 효과 실험을 통해 입증되기도 했습니다. 이를 단순 노출 효과 라고 합니다.



미국 사회심리학자 로버트 자이언스 실험에 따르면, 얼굴 사진을 보여주는 횟수가 증가할수록 그 사람에 대한 호감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모르는 얼굴의 사진도 자꾸 볼수록 친근감이 생겨 호감을 느끼게 된다는 것입니다. 에펠탑 역시 완공 후 시간이 흐르면서 프랑스 사람들이 가장 자랑스럽게 여기는 파리의 대표적인 상징물이 되었습니다. 이상 에펠탑 효과, 볼수록 정드는 단순 노출 효과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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