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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 학습을 위해 언어 감각 키우기

 

 

글로벌 시대에 외국어 하나쯤 해야 하는 것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 버렸습니다. 학창 시절 필수적으로 배웠던 영어 뿐 아니라 중국어, 스페인어, 일본어 등등 외국어 학습이 여러모로 필요한 시대입니다. 요즘에는 비단 젊은 직장인들만이 아니라 중장년층도 외국어 학습을 위해 투자하는 것을 많이 보게 됩니다. 어떻게 하면 외국어 학습을 좀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까요? 언어 감각이 부족한 사람들도 언어 감각 키우기가 가능할까요?

 

물론, 새로운 언어를 배운다는 것은 정말 힘들고 많은 노력이 요구됩니다. 다들 쉽고 빠르게 외국어를 배울 수 있는 방법에 열을 올리지만 사실, 어떤 언어 학습이든 지름길, 비법이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우선적으로 버려야 할 편견 중에는 나이가 들었다고 해서 외국어 학습 능력이 떨어진다는 생각입니다. 실제로 타임지 보도에 따르면, 외국어에 능숙해지기를 원하는 성인들이 어린이보다 더 큰 어려움을 겪는다는 과학적 증거는 전혀 없다고 합니다. 물론, 모국어가 입에 완전히 굳어버린 성인들이 외국어 발음이나 액센트를 정확히 따라하는 것은 힘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휘를 익히고 기억하는 면에 있어서는 전혀 어려움이 없습니다.

 

외국어 학습에 있어서 중요한 것으로 꼽는 것은 실수를 두려워하지 말고 기꺼이 위험을 감수하는 것입니다.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를 때 그동안 자신이 쌓아왔던 직감을 믿고 추측해서 일단 말해 보는 것입니다. 아주 기본적인 것 같지만, 이 점을 깨닫는 사람은 분명, 외국어 학습 속도가 더 빨라집니다. 그러한 마인드를 갖고, 새로운 언어에 대한 감각을 키워 나가야 합니다. 그렇게 하는 좋은 방법은 외국어에 친숙해지는 것입니다. 딱딱하고 어려운 학습서를 가지고 스트레스 받으면서 공부하기 보다는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물건들이나 간판들을 이용해서 새로운 어휘를 익혀 나가는 것입니다. 그 다음, 범주별로 단어군을 조금씩 늘려 나가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이제, 단어들을 조합하는 단계에서는 기초를 쌓는 훈련을 많이 할 필요가 있습니다. 기본적인 형식의 문장들을 완벽하게 외우면 기본 문장 구조가 체화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도 어려운 책이나 신문을 읽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자신이 하는 일이나 관심있는 분야의 쉬운 책을 읽음으로 기본적인 문장 구조를 완전히 익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새로운 언어에 대한 감각을 키우기 위해서는 적어도 6개월에서 1년 동안은 매일 매일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합니다. 그 언어와 문화에 자신을 더 많이 노출시킬수록 발전 속도는 더 빨라질 것입니다.

 

언어 감각 키우기에 도움이 되는 또 한가지 방법은 소리 내어 말하는 것입니다. 단지 머리 속으로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소리 내어 반복해서 말하면 신경 접합부가 강화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새로운 것을 배울 때는 이미 알고 있는 것과 연관을 시켜야 합니다. 그러다 보면, 단어나 구, 문장들이 점점 확장되어 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새로운 언어로 생각하는 법을 배우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합니다. 그 언어를 말하는 사람들의 문화와 관습을 이해하지 못하고 단순히 단어나 구를 번역하는 수준이라면 진정으로 그 언어를 배운다고 할 수 없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