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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거리 해결 방법 머리가 아니라 몸으로

 

 

 

최근에 블로그 운영과 관련하여 몇가지 걱정거리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경험 많은 블로거에게 걱정거리에 대해 이런저런 질문을 남겼는데, 아주 단순한 해결 방법을 제시하여 좀 놀랐습니다. 너무 생각만 하지말고 일단 해보라는 것이었습니다. 책상 머리에 앉아서 고민만 하지 말고 이것저것 시행해 보는 것이 답이라는 말이 뇌리에 남습니다.

 

걱정거리 해결 방법은 머리가 아니라 몸으로 하는 것입니다. 누구나 이런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걱정거리에 휩싸여 머리를 쥐어짜고 있을 때, 단순히 몸을 움직이면...산책을 하거나 청소를 하거나 물을 한잔 마셔도 기분이 전환되고 생각이 정리가 됩니다. 왜 그런 것일까요?

 

사실, 걱정과 고민은 머리로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머리는 우리 몸을 따라갑니다. 몸을 움직이면 우리 머리는 몸의 움직임에 반응을 하기 때문에 어떤 행동을 하면 순간 걱정과 고민은 사라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간단한 이치를 생각해 보면 걱정거리가 있을 때, 머리만 쓰지 말고 몸을 써야 하지 않을까요?

 

바로 그 점을 잘 보여주는 우화가 있습니다. 인터넷에 많이 회자되는 이야기인데, "날고 있는 새는 걱정할 틈이 없다"입니다. 굴뚝새 한마리가 오늘도 굴뚝 위에 앉아서 시름에 젖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미 참새가 아기 참새를 데리고, 굴뚝 위를 날아가면서 말했습니다. "걱정은 결코 위험을 제거한 적이 없단다. 그리고 걱정은 결코 먹이를 그냥 가져다 준 적도 없으며, 눈물을 그치게 한 적도 없단다."

 

그러자 아기 참새가 물었습니다. "그럼 걱정은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요?" "네 날개로, 네 발로 풀어야지, 저렇게 한나절 내내 걱정만 한다고 풀리겠느냐?" 어미 참새가 하늘을 더 높이 날면서 말했습니다. "걱정은 결코 두려움을 없애 준 적이 없어, 날고 있는 새는 걱정할 틈이 없지." 이 때, 아래에서 총소리가 울렸습니다. 그리고 굴뚝 위에 앉아서 걱정에 잠겨 있던 굴뚝새가 땅으로 뚝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이 우화 역시, 걱정거리 해결 방법은 머리가 아니라 몸으로 풀어야 한다는 점을 교훈해 주는게 아닐까요? 한 교수도 이런 말을 했습니다. "1분 이상 고민해서 답이 나오지 않는다면 1년이 지나도 답이 나오지 않는다. 1분 동안 고민해서 대안이 나오지 않는다면 고민을 시작하지도 말아라." 다소 과하게 표현하긴 했지만, 이 역시 고민만 한다고 해결되는 일은 없다는 것을 강조하는 말일 것입니다.

 

어떤 문제와 관련하여 안 되는 이유를 찾기 시작하면 아마 끝도 없을 것입니다. 뭐가 어째서 안 되고, 또 뭐 때문에 안 되고...이렇게 99개의 안 되는 이유를 찾기 보다는 1개의 되는 이유를 찾아보고, 일단 시도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다 보면, 어려운 상황에서도 한 발을 내딛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한 발을 내딛으면 어느새 어려운 상황에서 빠져나오게 되지 않을까요? 걱정거리 해결 방법은 머리가 아니라 몸으로! 복잡한 상황에서 방법은 단순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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