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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 선전, 선동의 천재 괴벨스 역사적 교훈

 

 

 

가짜 뉴스, 거짓 선전, 대중 선동...이런 단어가 자주 등장하는 시대에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교묘한 수단으로 진실이 왜곡되고, 거짓이 참인 것으로 인정받는 심각한 오류를 범하는 일들이 많습니다. 역사적으로 거짓 선전, 선동의 천재는 나치의 선전 장관이었던 요제프 괴벨스입니다. 괴벨스는 라디오와 TV, 영화 등 대중 매체를 정치 선전에 활용한 최초의 인물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거짓 선전과 선동으로 나치 정권의 나팔수 노릇을 했으며, 히틀러의 입이자 오른팔이었습니다. 괴벨스는 나치 정권의 지도부에서는 유일하게 인문학 박사 학위를 받은 지식인이었습니다. 그는 대학에서 독일 문헌학을 전공하고 문학, 연극, 언론계에서 일을 했습니다. 문학과 예술에 재능을 보였고, 언론을 속성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일반 대중들에게 나치와 히틀러의 사상을 자연스럽게 주입한 것입니다.

 

괴벨스가 나치 시대에 선전과 선동에 관해 말한 내용을 보면, 정말 소름이 돋습니다. 그의 말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어록이라고 표현하기는 좀 그렇지만, 선전과 선동에 관한 그의 진면목을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대중을 지배하는 자가 권력을 장악한다.", "우리는 선전 활동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우리의 사상을 자연스럽게 침투시켜 사람들이 무의식적으로 받아들이게 해야 한다.", "거짓과 진실의 적절한 배합이 100% 거짓보다 더 큰 효과를 낸다." "사람들은 한 번 말한 거짓말은 부정하지만, 두 번 말하면 의심하게 되고, 세 번 말하면 이내 그것을 믿게 된다.", "선동의 제 1가치는 거짓말이며, 거짓말도 백 번하면 진실이 된다.", "분노와 증오는 대중을 열광시키는 가장 강력한 힘이다.", "위기를 성공으로 이끄는 선전이야말로 진정한 정치 예술이다." 등등.

 

그의 발언을 종합해 보면, 그는 대중을 분노와 광기의 소용돌이로 몰아 넣는 타고난 선전가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대중의 심리를 정확히 꿰뜷어 보는 군중 심리 전문가라고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잘못된 동기로 사용한 그의 능력은 인류 역사상 참혹한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2차 세계 대전 동안 유대인을 포함해서 5천만 명이라는 엄청난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그 역시 히틀러와 함께 자살로 생을 마감했으며, 역사상 가장 교활한 범죄자로 역사에 남게 됩니다. 히틀러의 그릇된 야망과 괴벨스의 세치 혀가 가져온 끔찍한 결과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괴벨스 사후에 많은 나라들에서 대중 선동 기술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었다고 합니다. 대중 매체의 절대적인 효과를 경험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대중 매체를 정치적인 선전이나 선동에 활용하려고 했던 것입니다. 물론, 지금도 여전히 정치인들은 그러한 방법들을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괴벨스가 남긴 역사적 교훈을 통해서 매일같이 쏟아지는 미디어 정보들을 너무 순진하게 맹목적으로 수용하기보다는 그 목적과 의도를 꿰뚫어 보는 통찰력을 길러야겠습니다.

 

이상, 거짓 선전, 선동의 천재 괴벨스가 남긴 역사적 교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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