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증기기관차 발명 조지 스티븐슨 철도의 아버지

 

 

오늘날 중요한 운송 수단 중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철도입니다. 다른 교통 수단에 비해서 철도 수송은 교통 체증을 겪지도 않고 비교적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KTX로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출퇴근하는 사람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전국이 하루 생활권이라는 말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세계 최초로 철도를 만들고 철도 수송의 시대를 연 사람이 누구일까요? 처음으로 증기기관차를 발명하고 철도의 아버지로 불리는 영국의 조지 스티븐슨(1781-1848)입니다.

 

증기기관차라고 하면, 아마도 칙칙폭폭 기적 소리를 내면서 뭉게 구름처럼 피어 오르는 증기에 휩싸인 기차를 떠올릴 것입니다. 우리의 추억 속에 있는 그 증기기관차를 조지 스티븐슨이 1814년에 만들었습니다. 조지 스티븐슨은 가난한 탄광촌에서 광부의 아들로 자랐습니다. 그는 아버지와 함께 탄광에서 일하면서 기관부, 기관공이 되었습니다. 기관의 여러 부품을 관찰하면서 기관의 작동 원리를 깨우치게 됩니다. 그는 어려서부터 탄광에서 일을 하느라 학교를 다니지 못했지만 기관사가 되겠다는 꿈을 갖고 밤을 새워가며 연구에 몰두했습니다. 그 후, 탄광주를 설득해서 펌프를 움직이는 증기기관을 연구하게 됩니다.

 

그리고 마침내 1814년에 조지 스티븐슨은 세계 최초로 증기기관을 이용한 증기기관차를 만들었습니다. 당시 그 기차에 '블리처'호라는 이름을 붙였는데, 그 기차는 6.4Km의 속도로 석탄 화차를 탄광에서 항구까지 끌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목재나 주철을 사용한 선로가 기관차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자 레일까지 발명하게 됩니다. 1823년에 뉴캐슬에 기관차 공장을 설립하고, 1824년에는 스톡턴에서 달링턴 구간의 철도를 부설합니다. 다음 해인 1825년에 조지 스티븐슨에 의해 스톡턴과 달링턴 사이를 오가는 열차가 개통되었습니다. 이것은 증기기관차를 이용한 최초의 여객 열차 중 하나였습니다. 바야흐로 철도 수송의 시대가 열린 것입니다.

 

비록 시속은 20km도 안 되었지만, 당시에 기차를 타고 여행을 할 수 있다는 것은 가히 혁명적인 일이었습니다. 조지 스티븐슨은 이후에도 계속 기차를 발전시켜서 1830년에는 리버풀과 멘체스터를 시속 46km로 달릴 수 있었습니다. 오늘날의 KTX 속도에 견줄수는 없지만, 당시만 해도 거의 로켓만큼 빠른 속도였습니다. 그래서 당시에 그 기차 이름이 '로켓호'였다고 합니다. 그 후, 1830년대 부터 거의 모든 선진국에 증기기관차와 철도가 건설되었습니다.

 

증기기관차의 발명이 가져온 역사적인 의미는 매우 큽니다. 역사학자들의 평가에 따르면, 인류 전체의 삶을 바꾼 결정적인 큰 변화는 산업혁명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왜 18세기 영국에서 산업 혁명이 일어났을까요? 그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조지 스티븐슨의 증기기관차 발명입니다. 증기기관차를 발명하여 철도 수송의 시대가 열리면서 석탄과 철, 면화 산업이 확산되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산업 혁명의 근간이 되었던 것입니다. 왜 오늘날까지 조지 스티븐슨철도의 아버지라고 불리는지 알 수 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