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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쿠퍼 세계 최초의 휴대전화 개발
인류의 생활 방식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킨 발명품 중에는 휴대전화를 빼놓을 수 없을 것입니다. 특히, 스마트폰이 보급되기 시작하면서 휴대전화 없이 생활하기는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필수품이 되어 버렸습니다. 과연, 세계 최초의 휴대전화는 언제 누가 개발했을까요?
세계 최초의 휴대전화는 1973년에 미국의 모토로라 연구원이었던 '마틴 쿠퍼'가 개발했습니다. 벌써 40년이 넘었습니다. 지난 1973년에 마틴 쿠퍼 박사가 처음으로 선보인 휴대전화는 전지와 라디오, 마이크로프로세서가 장착되어 있었습니다. 뉴욕의 길거리에서 마틴 쿠퍼가 전화하는 모습을 당시 뉴욕 사람들은 매우 놀란 눈으로 쳐다보았습니다. 공상 과학 영화에서나 보던 장면이 현실이 되어 버린 것입니다.
당시 그는 벽돌 모양의 플라스틱으로 된 최초의 휴대전화 '다이나택'으로 전화했습니다. 10년 후, 1983년에 시판된 모토로라 다이나택은 길이가 무려 30cm, 무게는 1kg이 넘는 벽돌폰이었습니다. 너무 무거워서 오래 통화하기가 힘들었지만, 당시에는 매우 획기적이고 혁신적인 제품이었기에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줄을 서서 구입할 정도로 인기였습니다. 아마도 오늘날 애플폰의 인기에 버금갔습니다.
마틴 쿠퍼가 휴대전화를 개발한 계기가 재미있습니다. 그는 스타트랙이라는 TV 드라마에서 휴대용 통신기기를 사용하는 장면을 보고 영감을 얻어서 휴대전화 개발에 매진했다고 합니다. 그가 근무한 모토로라는 2차 세계 대전 때 휴대용 워키토키를 개발할 만큼 무선 통신 업체에서 정평이 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시기에는 라디오 주파수를 이용한 카폰 서비스도 시행 중이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카폰은 차량에서 발전되는 전기를 사용했고, 진공관과 릴레이로 만들어져서 무게가 무려 40Kg이나 나갔다고 합니다.
이러한 시절에, 마틴 쿠퍼는 무선 통신의 미래가 더이상 카폰이 아니라 휴대전화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앞으로는 카폰 대신 개개인이 조그마한 전화기를 들고 다니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마틴 쿠퍼는 유선전화처럼 수많은 사용자들이 다중 접속을 할 수 있는 네트워크, 저출력 신호를 전송하는 셀룰러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 이동 통신 서비스 시대가 열리게 되었습니다.
휴대전화의 무게와 가격도 점점 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마틴 쿠퍼는 벽돌폰의 무게를 450g으로, 가격은 천달러대로 낮추었습니다. 끊임없는 연구 개발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최초의 휴대전화 개발 30주년 인터뷰에서 그는 휴대전화가 벨트에 넣어도 모를 정도로 작아질 때까지 휴대전화를 가지고 다니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놀라운 사실, 그는 사람들이 휴대전화가 익숙해져 있는 것처럼 인터넷 사용도 무선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예언했다는 것입니다.
그의 예상대로 우리는 지금 주머니에 쏙 들어가서 있는지도 잘 모르는 슬림한 휴대전화를 갖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언제 어디서든 작은 휴대전화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이러한 편리한 시대를 개척한 사람이 바로 휴대전화의 아버지 마틴 쿠퍼입니다. 이상, 세계 최초의 휴대전화 개발자 마틴 쿠퍼에 관한 기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