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좌고우면 보다는 목표 지향 경주마 눈가리개처럼

 

 

어떤 상황에서도 뜻한 바를 반드시 이루어 내는 사람들의 특징은 좌고우면하지 않고, 목표 지향적인 행동을 한다는 것입니다. 좌고우면 많이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왼쪽을 돌아보고 오른쪽을 곁눈질하다라는 뜻입니다. 추진력있게 앞으로 밀고 나가지 못하고, 주위 사람들의 말이나 행동에 영향을 받아서 갈팡지팡 하는 것을 말합니다. 좌고우면과는 상반된 태도가 바로 목표 지향적인 행동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목표 지향'이라고 하면 눈가리개를 한 경주마가 떠오릅니다. 말의 특징 가운데는 튼튼한 다리뿐 아니라 눈이 옆쪽에 있어서 시야가 넓다는 것입니다. 시야가 넓다는 것은 분명, 장점입니다. 그런데 레이싱을 하는 경주마는 옆에서 뛰는 다른 말이 잘 보이게 됩니다. 그러면 주의가 산만해지고 겁을 먹기도 합니다. 경주마에게 있어서 시야가 넓은 눈은 오히려 방해가 되는 것입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 무엇일까요?

 

경주마에게 눈가리개를 씌워 주는 것입니다. 눈가리개는 경주마의 시야를 좁게 만들어서 목표 지점 즉, 결승선만 바라보며 힘차게 달릴 수 있게 해 줍니다. 눈가리개는 경주마가 좌고우면하지 않도록, 주변을 두리번거리지 못하게 막아 주는 것입니다. 비슷한 예가 또 있습니다.

 

파키스탄에서는 빙글빙글 연자 맷돌을 돌리는 소의 눈을 까만 보자기로 가린다고 합니다. 이유가 무엇일까요? 눈을 가리지 않으면 소가 제자리를 도는 것에 지쳐서 그만 주저앉기 때문입니다. 소의 눈을 가리고 회초리로 때리면 소는 멀리 가는 줄 알고 한없이 뛰어갑니다. 역시 좌고우면 보다는 목표 지향이 중요하다는 것을 생각나게 해 줍니다.

우리에게 목표 지향적 사고나 행동이 없다면, 너무나 쉽게 좌고우면하게 될 것입니다. 뭔가를 뚝심있게 밀고 나가지 못하고 주변 사람들의 영향으로 자꾸 망설이게 됩니다. 물론 넓은 시야로 주변도 살펴보고, 다른 사람의 의견이나 반응을 살피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리고 경주마처럼 맹목적인 경쟁심으로 앞만 보며 달려야 한다는 것도 아닙니다.

 

진정으로 가치있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중도 포기하지 않으려면 때로는 경주마 눈가리개처럼 시야를 좁히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명확한 목표가 없다면 영문도 모르고 줄곧 제자리에서 맷돌을 돌리는 소와 다를 바가 없을 것입니다. 반대로 목표 지향적인 사람은 넘어져 피를 흘려도 다시 일어나 달릴 것이며, 목표 지점을 향한 무한 질주가 계속 될 것입니다.

 

도전하는 일마다 쉽게 포기하고 주변 눈치보느라 갈팡지팡하고 있습니까? 좌고우면 그만하고 눈가리개를 한 경주마처럼 목표 지향적인 사람이 되는 것은 어떨까요? "목표에 집중하면 용기가 커지고 장애물에 집중하면 두려움이 커진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