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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부족한 시간 1분1초의 소중함을 깨달으면
오늘도 내일도 우리는 시간에 쫓기며 살아갑니다. 정신없이 바쁘게 지내지만 정작 여유를 즐길 시간은 없습니다. 언제나 부족한 시간 탓을 하며 또 다음을 기약합니다. 직장인이든 학생이든 주부이든 거의 대부분 이런 느낌을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생각해 보면, 수십년 전 사람들보다 수면 시간도 적고, 패스트 푸드로 식사도 더 빨리하고, 스마트하게 일을 하는데도 갈수록 더 시간에 쫓깁니다. 우리의 시간과 노동을 덜어주는 여러 유용한 기기들이 생겨나고 근무 시간도 예전에 비해 줄어들었지만 결코 느긋해지거나 시간이 풍족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참 아이러니한 일입니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2014년 생활 시간 조사에서 전 국민의 59%가 시간이 부족하다고 답했습니다. 그리고 30대는 77%가 시간에 쫓긴다고 말한 것을 보면, 젊을수록 시간이 더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 같습니다. 뉴스 앵커가 말한 것처럼, 우리는 시간 빈곤자가 되어 버렸습니다. 언제나 부족한 시간,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한 연구에서는 시간이 부족하다고 불평하는 사람들은 일종의 착각에 빠져 있는 것이라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우리 대부분은 직장이나 가정에서 일을 하면서 꼭 필요한 것 이상으로 시간을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생활 방식을 단순하게 조정한다면 일주일에 많게는 100시간의 여유 시간을 갖게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하루에 하는 일을 시간대별로 작성해 보면 많은 시간이 낭비되고 있다는 점에 놀라게 됩니다.
언제나 부족한 시간 문제를 해결하려면 시간 낭비의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시간을 정복하기 전에 먼저 자신을 정복해야 할지 모릅니다. 그리고 시간 낭비의 문제를 해결한 결과를 보면 그렇게 할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하루 중 빈둥빈둥하면서 귀중한 시간을 허비하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일을 시작하기 전에 잡담을 하거나 인터넷 서핑을 하거나 티타임을 하면서 시간을 소비합니다. 10분만 더 일찍 일어나거나 전날 가방을 챙겨 두거나, 직장에 도착하는 즉시 일을 시작하는 노력만으로도 조금의 시간 여유가 생기게 됩니다.
무심코 흘려 보내는 수많은 시간들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만 있어도 우리는 시간 부족 탓을 하기가 궁색해 질 것입니다. 1초라는 시간은 눈 한번 깜박이면 금세 사라질 시간 같아 보입니다. 하지만 투수의 손을 떠난 공이 배트에 맞고 다시 투수하게 날아가는 시간이 단 1초 사이에 벌어지는 일입니다. 그런 관점에서 생각해 보면, 1분1초의 소중함을 결코 무시할 수 없습니다. 누군가는 1분1초의 그 짧은 시간으로 많은 것을 이루어 낼 수 있습니다. 그래서 1분1초만 더 주어졌으면...하고 진한 아쉬움을 나타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1분1초의 소중을 깨닫는다면 불필요한 전화나 채팅, 잡담을 걸어오는 사람들에게 바쁘다고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직접적으로 연관성이 없는 일들을 이것 저것 손대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그런 습관이야말로 시간 부족을 탓하게 하고, 달성한 일은 별로 없이 좌절감을 느끼게 만듭니다. 언제나 부족한 시간 때문에 시간에 쫓긴다고 말한다면, 과연 1분1초의 소중함을 깨닫고 있는지 자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사람의 일생은 돈과 시간을 쓰는 방법에 의해 결정된다. 이 두 가지 사용법을 잘못해서는 결코 성공할 수 없다." - 다케우치 히토시